온전한 제자의 기초 - 1. 왜 온전한 제자인가? (제자훈련 2.0)

1권은 우리는 왜 온전한 제자가 되어야 하는지, 온전한 제자가 되는 것이 가능한지, 온전한 제자가 되는 길은 무엇인지, 온전한 제자가 되는 기초는 무엇인지에 대해 다룬다.

 

 누구나 자신이 온전하지 못함을 알고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온전, 완전을 갈망한다. 왜 그럴까?

 모든 사람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롬3:23) 죄로 인하여 인간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 크게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긍휼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 속에 깨어진 하나님의 형상을 복구해주셨다. 그래서 인간은 '의와 진리의 거룩함'(엡4:24)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복구된 형상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엡4:13) 자라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이 본성 때문에 인간은 거북하지만 온전함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다. 온전함은 피조물인 인간에게 이상이면서 동시에 부담이다.

1) 온전함이란?
 온전하다라는 단어를 보면 완벽하거나 범접할 수 없는 위인들이 떠오르면서 부담감이 밀려온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쓰인 '온전'의 의미는 어떤것일까?
 온전하다는 단어는 그 당시의 생활 현장에서 다양한 뜻으로 사용되었는데 그 중 한가지 용례는 '위임하려는 직분에 맞게 준비된"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이 용례로 미루어봤을 때 '성도의 온전함'이란 좁은 의미로는 "성도의 자격과 위치를 잘 지킴"을 의미하고 넓게는 "하나님이 창조한 원래의 모습대로 있는 것" 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도덕적으로 완벽한 인간이 되어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

2)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이미 구원을 받았는데 왜 전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영적 성숙을 이뤄내야 하는가? 온전하지 못하면 하나님이 맡기신 것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범사에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야(엡4:15)한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도의 온전함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온전하심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라고 명령하셨다. 온전하라고 명령하셨으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 온전함의 주체 : 힘과 능력이 아닌 오직 나의 영(성령)으로 된다 (슥4:6b)
  - 온전함의 방식 : 자기부인, 제 십자가 지기, 예수님을 따르기 (눅9:23)
  - 온전함의 목적 :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가 기뻐하시는 것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운데 이루기시기 위함 (히13:21)

3) 제자훈련을 통해 회복해야 할 정체성?
  -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 (갈3:26)
  - 깨끗한 세마포(성도의 옳은 행실)가 허락된 그리스도의 신부 (계19:7~8)
  - 성령님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 (고전3:16)

4) 결단
 완벽할 순 없지만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소명을 이루기 위하여 날마다 온전 훈련을 철저히 받겠습니다.

5) 마무리
 순종은 우리를 세상으로 끌고 가는 세속의 중력을 깨뜨리는 끌이요 망치이다. 그래서 진정한 온전은 생각조차 못한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말씀에 전심으로 순종할 때 이루어진다.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도 이런 순종의 벽을 넘어서는 한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지금도 주님은 모든 신자를 온전함으로 초대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