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은 우리는 왜 온전한 제자가 되어야 하는지, 온전한 제자가 되는 것이 가능한지, 온전한 제자가 되는 길은 무엇인지, 온전한 제자가 되는 기초는 무엇인지에 대해 다룬다.
원하는 목적지까지 운전을 할 때 우리는 중앙선을 넘지말고 무조건 따라가야 한다. 나의 편의대로 중앙선을 넘나들며 곡예운전을 하면 목적지까지 도착은 고사하고 본인의 생명도 장담할 수 없다.
이와같이 "온전함에 이르는 제자"를 목적으로 믿음의 여정을 걸을 때도 중앙선이 필요한데 그것은 바로 십자가이다. 온전함에 이르기 위해서는 십자가를 삶의 중앙선으로 삼아야한다. 십자가 없이는 제자도가 없고, 제자도가 없이는 온전함이 없다.
십자가가 우리의 삶을 온전함으로 이끄는 근거
- 하나님의 타협할 수 없는 거룩함과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온전히 만족시키는 유일한 수단
- 인간의 불가항력적 죄를 해결, 훼손된 하나님의 인격적 형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
1) 십자가를 경험한다는 것은 (빌3:4~8)
사도 바울은 십자가를 만나기 전에는 자신의 육신(할례, 혈통), 열심(교회 박해), 율법(흠이 없음)을 신뢰하였다. 하지만 십자가를 경험한 이후에 그는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고 말하면서 자신에게 유익하던 것을 모두 배설물로 여겼다.
바울은 그가 지닌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아픈 사람에게 얹기만 해도 병이 치료되고, 귀신을 쫓아낼 정도로(행19:12) 하늘의 능력이 충만했다. 하지만 바울은 하늘의 능력을 얘기하는 대신 십자가만 붙잡고 자랑했다. 그에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바울의 기준에서는 세상이 죽었고, 세상의 기준에서는 바울이 죽은것이다. (갈6:14)
자신이 십자가 이외에 다른것들(직분, 직업 등) 을 드러내는 삶을 살고있다면 그것은 우상이다. 그리고 십자가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자꾸 진리를 왜곡시키려고 하는 현 시대에서 우리는 십자가를 더욱 붙들어야 한다.
2)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의 우편과 좌편을 요구하고, 나머지 제자들이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며(막10:37) 나의 미성숙함이 보였다. 평생을 신앙 공동체 안에서 성장했지만 미성숙한 모습을 보며 신앙 년수 따지며 남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낮아져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이 직접 뽑으시고 함께 3년간 고강도의 제자훈련을 시켰음에도 제자들은 여전히 미성숙한 모습을 보며 온전한 제자가 되기 위해 평생을 끊임없이 훈련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끊임없이 회개하며 살아야 하는 인생이다. 마음은 하나님의 법을 섬기지만 육신은 죄의 법을 섬기기 때문이다 (롬7:24) 하지만 십자가를 통과하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죄를 돌아볼 수 없어 회개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십자가를 삶의 중앙선으로 삼아 그리스도의 은혜만이 아니라 죄 또한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한다. 그리하여 나의 속사람의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3) 결단
저는 예수님의 전적인 희생에 의해서 주어진 십자가를 통해서 온전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오직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겠습니다.(고전1:17)
4) 마무리
십자가의 능력은 모두가 인정한다. 하지만 한국교회의 성도님들이 십자가의 능력으로 살고있다고 고백하는 이는 적다. 그 이유는 십자가를 개념적으로만 인식하지 생명의 십자가, 변화의 십자가가 내 삶을 통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온전한 제자훈련은 십자가가 내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십자가가 자신의 삶과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해줄 수 있는지를 고백하도록 하는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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